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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토]최지훈, 솔로홈런 치고 하트 세리머니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선두타자 최지훈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8:14
메이저리그

[포토]김하성 선제 투런포, 하트 세리머니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8. 2024.03.18 13:49
프로농구

[포토]배스, 승리 자축 하트 세리머니

2023-2024 프로농구 수원kt와 부산KCC의 경기가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렸다. 배스가 44득점째를 올리고 관중에 하트를 그려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01/ 2024.01.01 15:59
프로축구

ACLE 티켓은 여전히 오리무중…전북, 광주 꺾고 1점차 추격, 강원은 10위로 점프(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달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마지막까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출전권을 노린다. 같은 날 치열한 다툼을 벌인 ‘강등권’은 희비가 엇갈렸고, 강원FC가 순위를 10위까지 끌어 올렸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전 송민규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건 광주였지만,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이동준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이를 송민규가 재차 머리로 연결했다. 이를 박스 안까지 진입한 안현범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정호연, 이건희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바지엔 불운의 추가 골을 내줬다.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광주 수비수 김승우가 롱 스로인을 걷어내려다 백 헤더가 됐다. 이 공이 박스 앞 송민규에게 향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오히려 절묘한 코스로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 김경민이 몸을 던져 펀칭했지만, 공은 이미 라인을 넘어갔다는 판정이 나왔다.광주는 후반에도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만회 득점을 노렸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전북이 리그에서 1달 만에 승점 3을 수확했다.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16승(9무 12패)째를 기록, 리그 4위(승점 57)에 올랐다. 3위 광주(승점 58)와의 격차는 단 1점. 최종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에 주어지는 ACLE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얻을 기회가 여전히 남았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고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원정길에 오른 대구는 에드가·바셀루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골키퍼 황인재에게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바셀루스가 부상 탓에 전반 막바지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만 포항도 후반 4분 제카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을 겪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결국 경기 막바지가 돼서야 무너졌다. 후반 42분 조재훈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침착하게 골문 왼쪽 구석을 노려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추가시간이 꽉 찬 6분 이진용이 박스 안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터닝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대구는 리그 11패(12승 14무)째를 기록, 리그 6위(승점 50) 자리를 지켰다. 반면 포항은 승점 63 고지를 밟으며 2위를 확정했다. 이보다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선 원정 팀이 2-0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이미 순위를 확정한 두 팀의 대결이었지만, 홈팀 제주의 거센 압박이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 상대 수비진이 흔들린 틈을 다 연이어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서진수의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고, 헤이스의 결정적인 찬스는 골키퍼 이창근이 몸을 던져 막았다. 기회는 대전에 찾아왔다. 후반 39분 신상은이 박스 바로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김인균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왼쪽에서 멋진 추가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김인균의 리그 8호 골. 대전은 리그 12승(14무 11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한편 파이널 B에선 강등권의 순위표에 혼전이 찾아왔다. 먼저 웃은 건 강원이었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전반 20분 이정협이 김대원의 스루패스를 받아 넘어지며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장인상을 겪은 그는 득점 직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갈 길 바쁜 수원FC는 전반 막바지 세트피스 공격에서 이승우의 프리 헤더가 나왔으나, 공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에도 수원FC의 반격은 이어졌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그리고 수원FC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혔다. 후반 37분 혼전 상황에서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김진호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강원은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리그 6승(15무 16패)째를 기록, 10위(승점 33)까지 뛰어올랐다.한편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선 수원 삼성이 웃었다. 수원은 이날 적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많은 서울 관중과 마주했다. 이날 전까지 슈퍼매치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전 염기훈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 모습 덕분에 긴장되지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경기장 위에서 빛난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공격적인 전형을 내세우며 서울에 맞섰다. 전반에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후반에는 탄탄한 역습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수원이 결실을 본 건 후반 18분이었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바사니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면하기 위해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는 등 맞섰으나, 결국 결정력 부재로 고개를 숙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와의 신경전 탓에 공격 흐름이 끊기는 등 자멸하는 장면도 나왔다.결국 강등권은 10위 강원(승점 33) 11위 수원FC(32) 12위 수원(32)으로 이어지게 됐다. 38라운드에서 수원은 강원과 최종전을 벌인다. 승리한 팀은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3.11.25 22:00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공시' 양석환 A, 임찬규 B, 오승환 C 등급…총 34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KBO는 15일 투타 대어 양석환(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를 비롯한 34명의 선수를 FA 자격 선수라고 알렸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8명, B 등급 14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프로야구 FA 시장에선 A 등급 선수를 영입하면 원소속팀에 보호 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현금만 원할 경우 전년 연봉의 300%. B 등급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반면 C 등급은 전년 연봉의 150% 보상만 하면 된다. 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가 6명(문승원·박종훈·김민식·이재원·최정·한유섬)으로 가장 많고, LG(임찬규·함덕주·김민성·서건창·오지환)와 삼성 라이온즈(오승환·김대우·강한울·김헌곤·구자욱)가 5명, 롯데 자이언츠 4명(박세웅·신정락·안치홍·전준우), KT 위즈(김재윤·주권·박경수)와 두산(장원주·홍건희·양석환) KIA 타이거즈(김태군·김선빈·고종욱) 키움 히어로즈(임창민·이지영·이용규)가 3명, NC 다이노스(심창민)와 한화 이글스(장민재)가 각각 1명씩이다. 이 중 비 FA 다년 계약(문승원·박세웅·박종훈 등)을 했거나 은퇴(장원준)를 결정한 선수들이 빠지면 실제 FA 대상자는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1월 1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5 17:18
프로축구

‘Again 2013’ 포항, 전북에 4-2 대역전극…FA컵 최다 우승 타이

10년 전의 역사가 반복됐다. 포항 스틸러스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전북 현대를 꺾고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포항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4-2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전반전 송민규에게 실점하고, 거친 몸싸움에 밀려나는 등 힘겨운 경기를 했다. 한찬희의 동점 골 이후에는 다시 구스타보에게 재차 실점했다. 하지만 제카·김종우·홍윤상의 연속 골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완성했다.포항은 10년 만에 재연된 매치업에서 다시 한번 웃으며 좋은 기억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3년 FA컵 결승전에서도 전북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동시에 지난 2019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은 통산 FA컵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며 이 부문 1위 전북-수원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최전방 공격수의 적극적인 압박을 주고받았다. 먼저 포항 제카가 김정훈을 압박해 패스 실수를 유도했고, 이는 김승대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고영준이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에는 전북 구스타보가 황인재를 압박해 코너킥을 유도하기도 했다.이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건 전북이었다. 전반 11분 송민규의 슈팅이 선수들을 맞고 굴절돼 박스 안 한교원에게 연결됐다. 행운이 따른 장면이었으나, 한교원의 찬 공은 황인재의 손을 맞고 골대까지 때린 뒤 빗나갔다. 3분 뒤에는 백승호가 중거리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황인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직후 황인재의 세 번째 선방이 나왔다. 구스타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송민규가 신광훈과의 견제를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첫 번째 슈팅은 황인재가 막아냈다. 하지만 네 번째 선방은 없었다. 송민규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 뒤엔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제카와 홍정호, 신광훈과 한교원 등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전반 막바지,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은 역습으로 인한 추가 골 기회를 잡았는데, 한교원이 김인성에게 저지당했다. 반면 포항은 44분 고영준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중앙으로 향했다. 쇄도한 한찬희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정우재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신광훈의 태클에 막혔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후반 6분 다시 앞서나가는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하지만 홈팀 포항의 저력이 나왔다. 후반 29분 전북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사이, 김종우 헤더와 고영준의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지켰다. 이를 제카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갤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끝내 역전골까지 나왔다. 후반 33분 김종우가 박진섭 앞에서 부드러운 터닝으로 잡아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송민규와 문선민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으나, 오히려 추가시간 포항 홍윤상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까지 나왔다. 포항은 홈 구장에서 화려한 승리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3.11.04 16:13
해외축구

세계가 인정한 ‘KIM’, 2023 발롱도르서 수비수 중 최고 순위로 우뚝

‘철기둥’ 김민재가 2023년 발롱도르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이는 30인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김민재의 지난 시즌 활약에 주목한 모양새다.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통산 67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이기도 하다.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위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김민재는 지난달 초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 있는 일. 한국 선수로 한정한다면 5번째 사례였다. 지난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2022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주장’ 손흥민이 2022년 기록한 11위였다. 첫 득표 역시 손흥민이 기록했는데, 2019년 최종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김민재의 포함 소식이 의미 있는 건 30인 명단 중 수비수는 단 3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후벵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유일한 수비수로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디아스는 맨시티 소속으로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그는 공식전 43경기 나서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으로 활약, 공식전 41경기 3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를 기록했고, 독일의 FA컵 격인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UCL에선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하이라이트는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크로아티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전 경기 풀타임 나서며 대회를 3위로 마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왼발을 주로 쓰고,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김민재 역시 개인 활약과 클럽, 국가대표 성적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7월 SSC나폴리(이탈리아)에 합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튀르키예에서 단 1년밖에 활약하지 않아 세리에 A에서 정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심지어 김민재는 나폴리의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상태였다. 현지 팬들은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해 “KIM, 세 갑에 10유로(약 1만4000원)”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구단의 결정을 비난하기도 했다.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비난을 환호로 바꿨다. 그는 입단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9월)을 차지했으며, 시즌 내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2골 2도움이다.2022~23시즌 나폴리는 2022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놀라운 페이스로 승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는 16라운드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UCL에서도 순항했다. 나폴리는 A조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격돌했는데, 5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5-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UEFA는 나폴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를 조명했다. UEFA는 김민재를 ‘현재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 소개했고,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하며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 결국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폴리 시내는 하늘색 물결로 가득 찼고, 팬들은 그를 향해 연일 “KIM”을 외쳤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말 사무국이 선정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서도 조바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중앙 수비수인 그는 당당히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민재가 2022~23시즌 보여준 뛰어난 활약상에, 빅클럽들이 연일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시즌 말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시티가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당초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간 건 맨유였다. 맨유는 시즌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외 꾸준한 활약을 펼친 수비수가 없었다. 두 선수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일이 많았다. 영국 현지에선 7월 1일 맨유에 합류한다는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구단 인수 협상 문제로 이적시장 활동이 더뎠다.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보강하고 있어 온전히 김민재 영입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마침 맨시티 역시 소속 선수 재계약은 물론, 그바르디올 등 여러 후보군과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뒤처졌다.새롭게 등장한 것이 뮌헨이었다. 뮌헨은 지난 2022~23시즌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공격진에선 에릭 막심 추포 모팅 외 믿음직한 선수가 없었고, 수비에선 다요 우파메카노가 점점 부진했다. 특히 UCL 8강 맨시티와의 대결에서 수비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우파메카노는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1차전을 내준 뮌헨은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8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결국 김민재 레이스의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의 정성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민재는 7월 중순까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상태였는데, 뮌헨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정성을 보였다. 지난 7월 19일 뮌헨은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공식 영입했다. 구단은 그와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메디컬테스트 장면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구단이 공개한 4분 남짓한 영상에는 뮌헨 의료진이 한국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다. 마곡대교, 노래방 등 한국 현지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어 김민재가 서울 한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구단 관계자와 함께 가벼운 독일어를 배우고, 곧바로 뮌헨의 상,하의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끝으로 그는 독일어로 인사를 전한 뒤, 한국식 손하트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의 입성을 환영했다.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그를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해 “조제 모리뉴 감독과 유럽의 빅 클럽들이 가장 탐낸 수비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35경기 출전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5번밖에 드리블을 내주지 않았으며, 모든 대회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그보다 많이 전진 패스(1057회)를 시도한 선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와 유사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야프 스탐을 언급했다. 스탐은 1990년대 후반 라치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AC밀란 등에서 활약한 정상급 중앙 수비수다. 특히 1989~99시즌 맨유 소속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뤄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많은 태클에 성공한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 사이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국가대표인 그는 놀라운 수비 위치 선정과, 몸싸움에 능하고 발재간이 뛰어나다. 마치 과거 네덜란드의 스탐과 닮은 점이 있다”고 조명했다.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한 축구인들의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먼저 모리뉴는 “토트넘 시절, 그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지금 그의 레벨을 봐라. 톱 플레이어다”고 말했다.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은 “그는 경기당 최소 20번의 놀라운 일을 해낸다. 그는 공을 몰고 5초 안에 상대편 박스까지 뛸 수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 바라기’였다. 투헬 감독은 지난 8월 개막을 앞두고 사무국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침착하고 솔직하다.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훈련돼 있고, 친근하며, 겸손하고 명확하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실제로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독일로 향해 뮌헨 선수단과 코치진을 마주했다. 훈련 첫날부터 영어로 선수들과 대화를 이어간 그는 훈련장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팬서비스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당시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꼭 껴안고 거듭 인사를 건네더니 뺨을 만지더니 볼에 입을 맞추려는 제스처까지 했다. 투헬 감독은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다. 이곳을 사랑하게 될 거라고 내가 약속한다”며 그를 격려했다.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입지를 넓혀갔다. 첫 경기인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결승전에선 교체 투입됐지만, 이후에는 컵대회를 제외한 모든 공식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당초 파트너로 낙점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부상 여파로 복귀가 늦어졌고, 그동안 합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만이 쉴 틈 없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위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특히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에 대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다소 의아한 지적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해당 발언이 나온 10월 초 뮌헨은 공식전 9경기 6승 2무 1패를 기록하는 동안 28득점 12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시 한번 실력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지난 23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선 102개의 패스를 100% 성공하며 이목을 끌었고, 갈라타사라이와의 UCL 경기,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승리를 함께했다.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발롱도르서 2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발롱도르 30인 명단에서 함께 이름을 올린 수비수 디아스는 30위, 그바르디올은 25위였다. 김민재가 향후 더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을지가 팬들의 관심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0.31 10:00
프로야구

[IS 피플] 후련하게 떠나는 '132승' 레전드…진짜 세대교체 시작된다

장원준(38)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두산 베어스 마운드의 '왕조' 색채가 옅어지고 있다.장원준은 지난 28일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올 시즌까지 20년 동안 132승 119패를 기록 후 마침표를 찍었다. 장원준은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하는 시발점이었다. 2015년 FA(자유계약선수)로 두산에 이적한 그는 첫 해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후 포스트시즌(PS)에서 더스틴 니퍼트와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그해 3위였던 두산이 역전 우승을 이룬 데에는 두 투수의 공헌도가 절대적이었다. 장원준은 2016년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 2017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장원준이 활약한 3년 동안 두산은 3차례 KS에 올랐고, 2회 우승을 거뒀다.그는 2018년 3승 7패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했다. 이후 4년 동안 단 1승도 이루지 못했다. 130승에 1승을 남겨두고 부진과 부상으로 제자리걸음만 이어졌다. 결국 지난해 종료 후 은퇴설이 나왔다. 하지만 장원준은 이승엽 두산 신임 감독과 면담 끝에 1년 더 뛰기로 결심했다. 당시 이 감독은 "129승한 선수가 은퇴할 생각이 없는데, 팀이 그만두라고 하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 안 되면 불명예스럽게 은퇴해야 한다"며 "'후회 없이 한 번 뛰어보자'고 이야기했다. 내년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후배들과 경쟁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기적 같은 부활은 없었다. 그러나 아쉽지 않은 마침표를 찍었다. 장원준은 올 시즌 11경기만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건강과 구위 문제로 소화하지 못하던 선발 등판에 성공했다. 팔 각도를 낮추고, 포심 패스트볼 대신 투심 패스트볼을 늘려 범타를 늘린 게 통했다. 올해 3승을 더해 4년 만에 130승 고지에 올랐다. 선발 공백이 생길 때마다 올라 소금 같은 활약으로 두산이 5위를 하는 데 힘을 보탰다. 미련이 남을 정도로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성적표였다. 장원준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를 그만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이렇게 결심했다"며 "개인적으로 세웠던 마지막 목표들을 이뤘기 때문에 후련한 마음이다. 다만 후배들을 생각하면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 팀에는 유능한 후배들이 많으니 성실하게 훈련해 팀 도약을 이끌어 주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장원준의 말처럼 두산 마운드에는 30대 베테랑이 많지 않다. 김강률과 홍건희는 FA 권리를 획득해 내년 거취를 알 수 없다. 아직 20대인 최원준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합계 30승을 거뒀지만, 그도 올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프랜차이즈 출신 정재훈 투수 코치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다.장원준의 은퇴는 두산의 세대교체 키워드로 수렴한다. 두산에서는 올 시즌 곽빈이 국가대표 투수로 성장했고 최승용과 김동주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 얼굴이 전무한 야수진에 비해 나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아직 '이승엽 호'의 색깔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정말로 새로운 두산이 만들어져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31 05:58
프로야구

"'팀 베어스' 덕분에 박수받고 떠난다" 장원준, 선수 은퇴 선언

왼손 투수 장원준(38·두산 베어스)이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두산 구단은 28일 장원준이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구단을 통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를 그만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이러한 결심을 했다"며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해주시고, 부상으로 힘들 때 기회를 더 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개인적으로 세웠던 마지막 목표들을 이뤘기 때문에 후련한 마음이다. 다만 후배들을 생각하면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우리 팀에는 유능한 후배들이 많으니 성실하게 훈련해 팀 도약을 이끌어 주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엽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마지막까지 박수받고 떠날 수 있는 것은 전부 '팀 베어스' 덕분"이라며 "부족했던 내게 엄청난 힘이 됐던 팬들의 함성을 평생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고 출신 장원준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다. 2015시즌에 앞서 FA 계약(4년, 총액 84억원)으로 정든 부산을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30경기에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14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27경기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앞장섰다.장원준은 두산 유니폼을 입은 9년간 188경기에서 47승 42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32승 119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 올해는 KBO리그 역대 11번째이자 역대 왼손 투수 최고령 130승(37세9개월22일)을 달성했으며, 역대 9번째 2000이닝을 채우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5.27. 한 시대를 풍미한 왼손 투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시달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군 승리가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8 11:44
스포츠일반

여자 양궁 단체전 7연패 탈성, 임시현 3관왕 도전···안산과 결승전 [항저우 2022]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20·한국체대)이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이겼다. 이로써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대회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임시현은 지난 4일 열린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무서운 신예'에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된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AG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시현은 한국 여궁사 계보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예선)에서 1위에 올라 개인전·단체전·혼성전까지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시현은 지난 3일 리커브 준결승에서 리자만(중국)을 세트 점수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50분 도쿄 올림픽 3관왕 출신의 안산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양보없는 대결을 펼친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는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해 전관왕을 달성하고 싶다"며 "가장 높은 시상대에 한 번 올라가 보니 조금 욕심이 생긴다. 나머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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